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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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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죽어도 서서 죽겠다 … 총선 지면 尹정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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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되고, 종북 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가 된다"며 "(총선까지) 남은 22일간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겸하는 한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 인사말에서 "일분일초도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중대한 시기다. 짧은 시간 동료 시민 마음에 우리 진심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두 달여 전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다짐했을 당시 당 상황을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라 말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렇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준비된 실력 있는 정당이고, 얼마나 많은 걸 해드릴 수 있는지를 국민께 절절하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을 향해서는 "저들의 폭주를 막고, 종북 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하는 것을 막을 유일한 세력은 우리(국민의힘)뿐"이라며 "반국가 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한패인 범죄자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 세력, 벌써 승리의 폭죽을 터뜨리며 우리를 조롱하는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고 (국민이)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들도 "이번 총선은 정치개혁을 실천할 자격과 의지가 있는 정당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윤재옥),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불법도 관용하지 않겠다.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면 주저함이 없이 끊어내겠다"(나경원), "사익 추구가 아닌 공공 이익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개혁하겠다"(안철수), "심판받았던 세력들이 국민을 혼란에 빠뜨려 나라를 끌고 가게끔 해서는 안 된다"(원희룡)고 밝혔다.

선대위 출범 첫날 한 위원장은 서울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에서 총선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시장을 방문해 상인·주민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했다. 동작갑에는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이, 동작을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이 후보로 뛰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방문했다. 서대문갑에는 이용호 의원, 서대문을에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았다. 마포갑에는 조정훈 의원이, 마포을에는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이 공천을 받았다.

[이유섭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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