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EU가 농민들과 일부 회원국을 달래기 위해 이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수일 안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에 1t당 95유로, 약 14만 원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소식통은 이 경우 가격이 최소 50% 올라 이를 사려는 수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산 오일시드와 파생 제품에도 5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EU는 러시아산 곡물과 오일시드 등을 지난해 400만t 수입했는데 이는 EU 전체 소비량의 1%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폴란드와 발트 3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수입품을 제한하자고 압박했지만, EU는 세계 식품 시장에 지장을 초래하고 개발도상국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반대해왔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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