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
이어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중차대한 철도 밑그림을 기본계획만으로 발표한 것도 헛웃음이 나올 지경에 김 지사는 이번 총선을 경제·민생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며 "1천4백만 도민의 삶의 질이 더 하락했다며 정부를 탓하기 전에 도정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도민의 목소리를 지금이라도 경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의 끝판왕인 김 지사는 더 이상 경기도와 도민을 선거판에 이용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42개 노선, 총연장 645㎞ 철도 건설에 40조7천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년)을 발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이애형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는 지난달 2일과 6일에도 남양주와 안산을 찾아 2040년 완공에 수십조원씩 투입하는 내용으로 뜬구름 잡기식의 동부권과 서부권 SOC 대개발 구상을 발표하는 등 선거판 개입이 점입가경"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총선기획단장'이란 명패를 달고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비꼬았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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