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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더듬이까지 고스란히…충격의 '짬뽕 바퀴벌레' 항의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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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오늘 첫 번째는 '짬뽕 바퀴벌레'입니다.

[앵커]

아침부터 바퀴벌레 소식입니까? 심상치 않은데 뭡니까.

[기자]

네. 앞으로 보시게 될 사진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어서 시청자 여러분께 먼저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혹시 아침 식사 중이시라면 잠시 멈추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준비된 사진 함께 볼까요?

[앵커]

저 검은 게 바퀴벌레라는 거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사진을 올린 이는 이날 친구와 점심을 먹으러 중식당에 갔고 이곳에서 볶음밥을 주문했다고 해요.

가게에선 볶음밥과 함께 짬뽕 국물이 나왔다는데요. 작성자는 이 짬뽕 국물을 먹다가 경악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더듬이까지 온전히 붙어있는 완벽한 형체의 바퀴벌레가 짬뽕 국물에서 나왔기 때문인데요.

[앵커]

다리도 이렇게 보이네요. 이게 지금 보면 많이 드셨어요. 거의 많이 드신 상태에서 발견해서 정말 놀랐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작성자는 짬뽕 국물을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더듬이 같은 게 보이길래 새우인 줄 알고 들어 올렸는데 바퀴벌레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어요. 또 바퀴벌레가 짬뽕 국물 아래 가라앉아 있었다고도 했는데요.

작성자는 바퀴벌레를 건져 다른 접시 위에 올리고 아르바이트생을 조용히 불러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해요.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께 물어보고 오겠다고 했다는데요. 잠시 후 다시 돌아온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이 '볶음밥값 하나 빼준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냥 진정한 사과가 좀 필요했을 것 같은데 볶음밥 그냥 값만 빼주기로 했다고요. 작성자는 이걸 받아들였나요?

[기자]

아니요. 거절하고 음식값을 다 낸 뒤에 바퀴벌레는 휴지로 싸서 챙겨서 나왔다는데요.

[앵커]

아니 사장님이 사과를 안 하신 건가요?

[기자]

네 사과 안 하셨고요. 작성자는 솔직히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음식값은 안 받겠다고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 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건 어디에 신고하면 되는지 조언을 구했어요.

이 작성자는 어제(18일)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요. 짬뽕 바퀴벌레 중간보고라면서 국민신문고와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민원을 접수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작성자는 민원을 넣으면서 바퀴벌레를 가지고 있어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일단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면서 잘 포장해서 놔뒀다고 밝혔어요. 그는 아마 이번 주 내로 처리 내용이 나올 것 같다고도 적었는데요.

[앵커]

유사 사례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 대응법을 어떻게 보면 정리해 주신 것 같아요. 국민신문고,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라는 곳이 있군요. 여기에 민원을 접수할 수 있고요.

지난번에 저희가 배수구 마개찜이었죠? 갈비찜을 시켰더니 배수구 마개찜이 나왔다고 해서 충격적이었는데, 계속 이런 약간 식품 위생 관련한 이슈가 터지네요. 온라인에서 반응은 어떤가요?

◆ 관련 기사

갈비찜 시켰는데…'배수구 마개찜'이 나왔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68056

[기자]

네 저번에도 갈비찜을 시켰는데 뚝배기에서 배수구 마개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충격을 줬었죠. 누리꾼들은 "볶음밥값 한 개만 빼준다는 것도 어이없다" "이건 위생이 좀 심했다" "내가 중국집 사장이면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사과했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식당의 대응은 일단 사장님이나 요리사분이 나와서 죄송하다고 하는 게 먼저고 음식값 빼주는 건 당연한데, 이게 무슨 수혜를 주는 게 아니잖아요. 사과가 있어야 하는데 이 식당은 사과가 없었다는 게 좀 많이 아쉽긴 하네요. 아무튼 짬뽕 많이 드신 상태에서 발견해서 더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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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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