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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의대 교수들 만난 윤대통령…“후배들 설득해 달라, 정원수 조정 고수하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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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병원장 등 참석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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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으로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한 달째에 이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아산병원을 직접 찾아 비상의료 상황을 점검하고 필수의료 분야에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료인들 및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산병원내 어린이병원 환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의사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질 저하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의대)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마시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직접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필수 의료와 중증 진료 분야는 국가 안보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쓰는 재정을 아까워해서는 안 되듯이, 국민 생명을 위해서도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00명으로 증원한 의대 정원을 각 대학에 배정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한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일께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와 함께 의대별 정원 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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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뇌종양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와 주먹을 맞대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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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또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께서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필수 의료 분야 의료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병원이 재정난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배석한 참모진에게 “제대 후 전임의로 병원에 복귀 예정인 군의관들은 제대 전이라도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방안을 즉시 강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필수 의료와 중증 진료 분야는 국가 안보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쓰는 재정을 아까워해서는 안 되듯이, 국민 생명을 위해서도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병원 소아 혈액 종양 병동에 있는 병원학교도 방문했다.

병원학교는 환아들이 치료로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으로, 윤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뇌종양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한 환아의 병실에 들어가 아이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아이 어머니에게 “힘내시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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