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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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출국을 허락한 게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즉각 재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해당 사안에 "이 대사가 부임을 위한 출국 전 공수처에 자진 출두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면서 추가 조사 날짜를 정해서 알려주면 맞춰서 오겠다고 했고, 이에 대해 공수처가 기일을 정해서 통보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다"며 "따라서 해당 사건관계인(이 대사)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해당 사건관계인이 법무부에 제출한 출국금지 이의신청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이 이날 오전 공지에서 "(이 대사는)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성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가 이 대사를 출국금지한 상태에서 6개월 동안 소환 조사 한번 하지 않은 것은 출국금지를 유지할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며 "대통령실 입장이 나오자마자 바로 반박 공지를 할 만큼 출국금지가 그렇게 간절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이 대사를 소환해 조사하시라. 이 대사도 즉시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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