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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한국 전기차 충전·로봇·자율주행 등 신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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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밀러 창(Miller Chang) 어드밴텍 EIo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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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베디드 사물인터넷(EIoT) 시장 1위 기업을 진두지휘하는 어드밴텍 EIoT 밀러 창(Miller Chang)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 지사인 어드밴텍케이알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머징 시장이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 로보틱스, 자율주행, 국방, 드론 등 다양한 산업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간 관리자 양성을 통해 해외 지사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기술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흡수해 현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창 대표에게 어드밴텍의 전략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어드밴텍케이알은 어떤 곳인가.

▲어드밴텍케이알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매출 9800만달러를 달성하고 현재 130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 AKSC 서비스 센터를 통해 최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고객 요구에 맞춰 서비스 시장을 첨단화해 로컬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있다.

-어드밴텍케이알 EIoT 그룹의 주요 성과 및 지원 방안은.

▲2009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의료 장비 시장의 43% 정도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셀프 가스 디스펜서, 스마트 키오스크, 전기차 충전기와 같은 여러가지 새로운 시장을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개발을 했다. 로봇 시장에서는 성공적인 ODM 사업을 시작하고, 반도체, OHT 등 다른 시장에서도 신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드밴텍케이알은 우상향 성장을 이뤄왔다. 그에 맞게 투자도 지속해 왔다. 대만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신속한 지원도 원활하다. 기본적으로 본사에서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현지에서 사업을 늘리고 관리자도 나와야 한다. 현지 인력으로 관리자를 뽑는 것은 언어 이유만이 아니다. 한국 문화 이해와 현지 우수 인력을 뽑고 성장해나가는 것이 어드벤택 제품을 공급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TCAP'이라는 인재 교류 프로그램이 있다. 본사에서 지사로, 지사에서 본사로 인력을 교류한다. 길게 2년까지 근무하고 돌아간다. 한국 관리자와 교류도 활발하다.

-어드밴텍의 EIoT 한국 시장 전략은.

▲EIoT 그룹은 임베디드 섹터 내에서도 코어가 되는 보드나 주변 장치를 공급해오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는 '디자인 인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디자인 인 서비스의 중요성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오랜 기간 디자인 인 서비스를 통한 제품 중심 접근에 그 중점을 뒀다. 현재는 큰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보다 효과적인 고객 만족을 위해 섹터 드리븐 전략을 추구한다. 제품을 단순히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제품 설계부터 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예를 들어 보드레벨에서 반제품 레벨로의 일원화나 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SW) 융합 솔루션 세일즈가 그 좋은 예다. 이를 발전시켜 한국 시장 향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디자인 인 서비스는 어떤 산업이 타깃인가.

▲의료 장비 및 로봇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다양한 응용 사례를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완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초고성능 컴퓨팅 고객의 요구에 따른 서비스나 의료 장비, 게임, 전기차 충전 등에 AI 카드를 추가하는 것이 중점이 됐다.

-성장 예상 산업군은 어떤 것이며 어드밴텍의 계획은.

▲한국은 성숙한 발전 단계에 있는 국가다. 반도체 기술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5G 통신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신기술 도입이 빠른 시장 중 하나다. 어드밴텍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AIoT 및 Edge 컴퓨팅 시장을 신규 타깃으로 삼고 그에 맞는 적합한 SW나 반도체 파트너와 신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의료 설비나 키오스크, 셀프 주유기 등 셀프 서비스 단말기 등 다양한 성공 사례에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한국형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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