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문석 공천 계파갈등
與 장예찬 취소…잡음 여전
與 장예찬 취소…잡음 여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안산시갑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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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전체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후보들 공천을 잇따라 취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하한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에 대한 공천취소 여부를 놓고 계파갈등이 재발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양 후보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많다’는 질문에 “선거 때는 그런 것에 흔들리면 안 된다. 그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양 후보의 공천 재검토를 당에 요구한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충돌한 셈이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민주당이 양 후보 공천은 유지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당 안팎에선 ‘고무줄 잣대’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재공천을 놓고서도 갈등이 표출된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는 “어떤 경기에서도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며 박용진 의원에게 후보 자리가 자동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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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설화 리스크’ 차단에 나섰지만 벌써 공천장을 줬다가 회수한 예비후보가 5명에 이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막말 논란이 불거진 장예찬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지만 조수연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에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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