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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와 투표

이재명 "과반 151석 목표 쉽지 않아…선거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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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넘겨주면 나라 망한다는 생각 해 달라"

"선거 기간에도 재판…(대선) 진 죄 아니겠나"

뉴시스

[화성=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예비후보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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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가 과반인 151석인데 쉽지 않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또 본인 선거, 재판 등으로 선거운동 지원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선에서) 진 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공원에서 주민들을 향해 거리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현실적인 목표, 간절한 소망은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라며 "반드시 해야한다. 조금 더 바란다면 우리가 과반 151석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 151석을 향해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국민들꼐서도 1표가 아쉽다. 저들(국민의힘)에게 과반을 넘겨주면 나라가 망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경기 화성 방문 이유를 묻자 "다른 데도 많이 못 간다. 아는 것처럼 재판에 끌려다녀야 한다"며 "지역구 선거도 신경써야 하고 제1야당 대표로서 당무도 해야한다. 1익 3역에 4역까지 해야해서 (방문이) 쉽지 않다"고 반응했다. 그러더니 "선거 기간에도 재판 날짜 잡히고 그렇지 않나. (대선에서) 진 죄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경기도 중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제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1분1초라도 들러서 단 한 표라도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며 "혹시라도 보도를 통해 이 장면을 보는 국민·도민 여러분들도 저와 우리당의 간절한 마음을 반영해서 단 1표라도, 기사에 댓글 1개라도, 꼭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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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3.17.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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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을, 화성정 지역구는 동탄 제1, 2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이다. 소위 '반도체 벨트'라 불리는 곳들인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에,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 의원이 화성정에 출마를 예정해 국민의힘 후보까지 3파전 구도가 형성된 지역이다.

제3지대에 맞서는 전략이 따로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중도층이 중간이나 애매모호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본다)"며 "중도에 대한 대책은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충직하고 국민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3의 세력, 제4의 세력이 많이 나오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인들이 어정쩡하게 양다리 걸쳐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쯤에 있으면 지지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시도해보는 결론은 실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3세력 후보에 대한 대책은 우리 입장을 명확하고. 우리가 정말 국민을 위한 조직이고 국민을 위한 무수한 능력과 정책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양문석 안산갑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이때까지 드렸던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 동일한 기준에서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언제나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 잣대는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서울 종로 후보가 페이스북에도 올렸고 여기 오면서 전화로도 얘기했는데, 그분이 이렇게 얘기했다. 결론은, 책임을 물어야 할 말과 인격적으로 스스로 책임져야 할 말이 다르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한나라당이 공개적으로 한 발언, 그거 한번 들어보면 가관이다. 그런 게 책임져야 할 막말"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 후보도 양 후보의 발언을 '책임을 물어야 할 말'로 보지 않는다고 피력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후 경기 평택을 찾아가 역 앞 거리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현장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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