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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서울 지역 올해 첫 황사…미세먼지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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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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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실려 내려오면서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황사가 유입됐습니다.

오늘(17일) 아침 6시 50분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황사가 관측됐을 때는 지난해 5월로 지난 겨울과 올봄 황사가 없다가 10개월 여 만에 찾아온 것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오늘 오후 1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6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입니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지며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현재 농도가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선(151㎍/㎥ 이상)을 훌쩍 넘은 인천 옹진군과 강화군에도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사실상 전국을 뒤덮겠습니다.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습니다.

특히 충청·광주·전북은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황사는 국내에 오래 머물지는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밤부터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서 18일에는 보통 수준 대기질로 회복되겠습니다.

황사를 싣고 온 북서풍이 기온도 떨어뜨리면서 황사가 물러나면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사이입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북부와 대전, 대구 등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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