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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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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0만 원대 4G '갤럭시 A15 LTE' 국내 출시..."AI 기능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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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원대에 4G 지원 단말기
KT "전환 지원금 포함 시 공짜폰 가능"
한국일보

삼성전자 모델이 18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A15 LT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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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출고가 30만 원대인 4세대 이동통신(4G)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를 18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17일 삼성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새로 나오는 갤럭시 A15 LTE는 지난해 말 해외에서 먼저 나온 저가형 제품이다. 조금 더 성능이 좋은 40만 원대 제품 '갤럭시 A25'가 5G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A15는 4G까지만 지원하는 최상위 제품이 된다. A10번대 제품의 국내 출시는 2022년 '갤럭시 A13'에 이어 2년 만이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저가형 스마트폰에 주로 들어가는 미디어텍 헬리오 G99가 들어간다. 또 △6.5인치 대화면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 △1,300만 화소 셀피용 전면 카메라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 △6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가 들어간다.

기능 면에서는 삼성페이를 지원하며 삼성 녹스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간 인공지능(AI) 응용 기능 '갤럭시 AI'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기기 성능상 일반 수준의 게임은 가동할 수 있지만 '원신' 같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단말 색상은 블루 블랙·라이트 블루·옐로 세 가지이며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출시를 늘릴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호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갤럭시 S23 FE와 갤럭시 점프3, 올해 초 A25 5G를 내놨고, 이달 해외 시장에 공개한 A35와 A55도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어디에서나 콘텐츠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안성맞춤인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사도 '저가폰'인 A15를 밀어주고 있다. 이날 KT는 갤럭시 A15 LTE를 구매하면서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 동안 최대 6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18일 공개할 최대 공시 지원금과 전환 지원금을 포함하면 갤럭시 A15 LTE의 '0원 구매'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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