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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러시아서 '속 보이는 투표' 시작…푸틴, 30년 집권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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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이 훤히 다 보이는 투명한 투표함에, 무장한 군인들까지 배치돼,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오늘(15일)부터 시작된 러시아 대선 투표소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선 푸틴의 다섯 번째 승리가 사실상 확실시되는데 이렇게 되면 푸틴은 2030년까지 러시아를 통치하게 됩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권자 수 1억 1천만여 명.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닌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사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막심 안드레이/유권자 :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가 밝아지기를 바랍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지역 4곳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투표함이 등장하고 무장한 군인들까지 배치돼 강제 투표를 종용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