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주민 반장이 준비한 건 뭔가요?
[서반장]
제가 준비한 건 "뒤탈 난 '표적공천'"입니다.
[앵커]
막말 논란으로 결국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 얘기인가 보네요.
[서반장]
그렇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선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이번 총선에선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 '표적' 출마했다 두번 연속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김반장]
성비위 의혹으로 낙마했던 인사를 또 다시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 것부터가 무리수 아녔나요?
[서반장]
네, 당에서도 터질 게 터진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사실 "정봉주 논란"이라고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10여 가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서 나올 정도입니다. 공관위가 이거 몰랐을까요. 이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거라고 봐야할 겁니다.
그런데 정 전 의원 뿐 아니라 '비명계' 지역구에 표적 출마했던 원외 친명인사들이 줄줄이 구설에 오르고 있더군요?
[서반장]
전해철 의원을 경선에서 꺾은 친명 양문석 후보는 앞서 보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칼럼 외에도, 과거 방통위원으로 재임했을 때 피감기관 인사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아 사과한 적이 있고요. 역시 강병원 의원을 꺾은 친명 김우영 후보도 비명계를 향한 막말을 쏟아내 구설에 올랐습니다. 자극적인 말들로 강성층 지지를 등에 업고,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제 그 말들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셈입니다.
[김반장]
그런데 서 반장이 말한 '표적 출마' 대상자들, 전부 '하위 20%' 감산을 받은 비명계 의원들 아닌가요?
[서반장]
맞습니다. 실제로 이른바 '찐명' 후보 상당수가 하위평가 20% 의원 지역구로 나와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공천 혁명' 이라고 했지만, 한 민주당 관계자는 '찐명' 원외 인사들이 누울 자리를 보고 눕지 않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밤에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공천을 어떻게 할지 논의한다는데,, 혹시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까?
[서반장]
지도부는 일단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제 3의 후보와 박 의원이 다시 경선을 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반장]
만약 그렇다면 박 의원은 또 30% 감산 패널티를 안고 가는 건가요?
[서반장]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결국엔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겠죠. 기회를 줬다는 명분은 있지만 결과면에선 달라지지 않는, 일종의 정치적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의 결정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두 반장, 잘 들었습니다.
서주민 기자(jms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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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민 반장이 준비한 건 뭔가요?
[서반장]
제가 준비한 건 "뒤탈 난 '표적공천'"입니다.
[앵커]
막말 논란으로 결국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 얘기인가 보네요.
[서반장]
그렇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선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이번 총선에선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 '표적' 출마했다 두번 연속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김반장]
성비위 의혹으로 낙마했던 인사를 또 다시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 것부터가 무리수 아녔나요?
[서반장]
네, 당에서도 터질 게 터진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사실 "정봉주 논란"이라고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10여 가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서 나올 정도입니다. 공관위가 이거 몰랐을까요. 이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거라고 봐야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정 전 의원 뿐 아니라 '비명계' 지역구에 표적 출마했던 원외 친명인사들이 줄줄이 구설에 오르고 있더군요?
[서반장]
전해철 의원을 경선에서 꺾은 친명 양문석 후보는 앞서 보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칼럼 외에도, 과거 방통위원으로 재임했을 때 피감기관 인사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아 사과한 적이 있고요. 역시 강병원 의원을 꺾은 친명 김우영 후보도 비명계를 향한 막말을 쏟아내 구설에 올랐습니다. 자극적인 말들로 강성층 지지를 등에 업고,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제 그 말들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셈입니다.
[김반장]
그런데 서 반장이 말한 '표적 출마' 대상자들, 전부 '하위 20%' 감산을 받은 비명계 의원들 아닌가요?
[서반장]
맞습니다. 실제로 이른바 '찐명' 후보 상당수가 하위평가 20% 의원 지역구로 나와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공천 혁명' 이라고 했지만, 한 민주당 관계자는 '찐명' 원외 인사들이 누울 자리를 보고 눕지 않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오늘 밤에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공천을 어떻게 할지 논의한다는데,, 혹시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까?
[서반장]
지도부는 일단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제 3의 후보와 박 의원이 다시 경선을 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반장]
만약 그렇다면 박 의원은 또 30% 감산 패널티를 안고 가는 건가요?
[서반장]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결국엔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겠죠. 기회를 줬다는 명분은 있지만 결과면에선 달라지지 않는, 일종의 정치적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의 결정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앵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두 반장,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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