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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총선 D-26, '리스크 차단' 총력전…野 "153석 안팎"↔與 "정부지원여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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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으로 가봅니다. 오늘로 총선이 불과 2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말 리스크를 줄이려는 각당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어젯밤 늦게 국민의힘은 도태우 후보를, 민주당은 정봉주 후보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철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최소 153석 의석수 전망을 내놓으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는데, 국민의힘도 방어에 나서면서, 여야 간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김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여야는 11분 간격으로 5.18 폄훼 논란과 '거짓 사과'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 정봉주 후보를 각각 공천 배제했습니다.

도 후보는 사과에도 불구하고 추가 발언이 나온 점이, 정 후보는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게 배제 사유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후에 다른 사안들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하게 되면 우리당 입장에서는 공천을 유지하기 어렵지 않은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엄중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일단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틀 새 여야에서 모두 4명이 '국민 눈높이'를 이유로 공천권이 박탈됐는데, 막말 리스크가 총선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야는 리스크 관리와 함께 본격적인 판세 여론전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못 살겠다, 심판하자'를 총선 구호로 공개하며 이번 총선 목표치로 153석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이 박빙 우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오늘)
"지역구에서 한 130석~140석 정도 현재 판단을 하는데요. 분석들을 평균치를 내보면...13석α 정도가 되지않을까…"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지원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정부견제론은 두 달만에 2%p 하락했고, 지원론은 5%p 상승한 걸 사례로 들며,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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