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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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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탄약 부족 시급…정치적 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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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우크라인은 용기 부족 아니라 탄약 부족"

"푸틴이 나토 압박…핀란드·스웨덴 품은 나토 더 강해져"

"유럽 합산 GDP比 국방비 2% 도달…회원 ⅔ 목표 달성"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탄약 고갈을 지적하면서 서방 지도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지난해 4월5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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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탄약 고갈을 지적하면서 서방 지도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지난해 연례 보고서 발표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인은 용기가 부족하지 않다. 그들은 탄약이 부족하다"며 지원량 증가를 호소했다.

그는 "나토 동맹국의 전례 없는 원조가 우크라이나가 주권국, 독립국으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도"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맹 전체에서 국민 3분의 2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기를 원한다. 나토 동맹국이 모든 군사 원조의 99%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는 중요하다"며 "우리는 함께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제 정치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모든 동맹국이 (탄약을) 최대한 제공해 빨리 전달해야 한다. 매일의 (공급) 지연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면서 "나토 동맹국은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탄약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매일 전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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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탄약 고갈을 지적하면서 서방 지도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 진지를 향해 포격을 준비하는 모습.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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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리를 허용하는 것은 중대하고 역사적인 실수일 것이다. 우리는 권위주의 지도자가 무력을 사용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허용할 수 없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위험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문을 닫으려고 전쟁에 나섰다. 하지만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핀란드는 나토에 가입했다. 바로 지난주 스웨덴은 32번째 동맹국이 됐다"며 "우크라이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토에 가깝다. 그래서 나토는 이제 더 크고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는 훨씬 더 탄탄한 재정적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는 유럽과 캐나다 전역에서 9년 연속 국방 투자가 증가한 해였다"면서 "국방비가 전례 없이 11%나 증가했다. 올해 유럽 안 나토 동맹국은 모두 4700억 달러(약 624조8650억원)를 국방에 투자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이들의 합산 국내총생산(GDP)의 2%에 도달했다. 올해는 연합국의 3분의 2가 목표치인 (GDP 대비 국방비 지출) 2%를 달성할 것"이라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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