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AI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된 '2023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하이퍼챗봇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산하기관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한 해 이뤄졌던 주요 과제에 대한 연구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다.
티맥스AI가 육군 규정 교육 챗봇 시스템 구현 과제로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 시스템' 하이퍼챗봇은 복잡한 육군 규정을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 시스템이다. 육군 규정집을 자동 파싱(Parsing)해 DB에 적재하는 방식으로 규정집 전체를 정확하게 검색하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규정 챗봇용 대화 말뭉치를 확보해 질의응답 기능도 갖췄다. 버튼형 질의응답으로 군 복무중인 누구나 육군 규정에 대한 쉽고 빠른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전시장에는 참석자들이 이 같은 기술을 직접 시연 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됐다.
티맥스AI는 민·군기술협력사업 수행 내역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 적용 가능한 대화형 AI 챗봇시스템 개발도 마쳤다. 육군 이외 분야에서는 'A-Talk'(에이-톡)이라는 이름으로 사용자에 맞게 자동으로 성능을 최적화, 금융·법률·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 없이 활용될 예정이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면,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최종 버전을 공개하게 됐다”라며 “육군 분야에선 하이퍼챗봇이, 다른 분야에서는 각 분야별로 최적화된 대화형 AI 챗봇 시스템 에이-톡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톡은 지난해 12월에는 '2023 KMETA'(글로벌 디지털 초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