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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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시장에서 AI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에서 얼마 전 출시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 기세가 인상 깊다. 출시 3일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인공지능분야의 영 스폐셜리스트로 불리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박새롬 교수는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AI 가전의 중심에 있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사용자의 실생활에서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보를 대변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새롬 교수는 “전문영역으로 여겨지던 AI가 이제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 속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며 누구나 불편함 없이 쉽게 사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추세”라고 언급하며 삼성전자가 이러한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사용자가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언급하며, 사용자를 배려한 삼성전자만의 사용 편의성을 칭찬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 전면에 탑재된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허브'를 통해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허브'는 세탁·건조 제어는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 가전·기기들을 바로 제어하며 일상에 필요한 일들을 간편히 해결한다. 또 터치스크린으로 집안일을 하면서 놓치기 쉬운 전화를 수신하거나, 영상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박 교수는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음성만으로도 가전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세탁기 문 열어줘' 부터 '오늘 날씨 어때?', '거실 공기청정기 켜줘' 등 우리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상호 작용해 가전 조작이 어려운 사용자도 쉽게 AI 기술을 활용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탁물 무게와 옷감,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에 대해서도 사용성을 향상시킨 좋은 사례로 꼽았다. 수많은 데이터 수집과 전문가의 지식을 반영해 탄생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활용하면 빨래에 서툰 사람도 숙련자처럼 세탁이 가능하다. 추가 데이터 수집 및 소프트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이 지속 강화되며 쓰면 쓸수록 사용자에게 맞춰주는 것도 장점이다.
박새롬 교수를 비롯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AI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갖춘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절약 모드'로 추가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로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까지 줄여주고 옷감 손상 걱정도 덜어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AI 시대의 비전을 소개한 바 있다. 한층 더 강화된 AI 기술력과 가전·모바일 기기를 아우르는 초연결 생태계를 선언하며 누구나 간편하게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AI 가전 시대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다 해주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필두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탑재한 가전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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