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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자막뉴스] "두 장병에겐 사과 못했다" 거센 후폭풍…정봉주 "선거 운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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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논란이 된 '목함 경품' 발언에 대해 어제(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 사과한 정봉주 전 의원.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피해 장병들은 사과를 받은 적 없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3월 13일(어제) SBS 8뉴스 : 그런데 목함지뢰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은 SBS에 정 전 의원이 언급한 당사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 전 의원에게 연락이나 사과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

논란이 더 커지자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발언과 사과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은 오늘 또다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목함 지뢰로 사고 경험이 있는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에게 사과했고,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는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 직접적인 사과를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두 피해 용사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적었습니다.

또 "당분간 공개 선거 운동은 중단하고 일체 방송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정 전 의원 논란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 민주당 대표 : 우리도 매우 엄중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정확하게 사안 파악해서 상응하는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일단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사안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박현철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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