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기업 디아지오가 엑소 수호와 펼친 책임 음주 캠페인 '엔조이 더 플로우, 세이버 에브리 모먼트' 홍보 이미지.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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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천천히, 좀 더 여유 있게, 이 순간을 선명히.
2월 28일 공개된 남성그룹 엑소의 수호의 곡 '엔조이 더 플로우, 세이버 에브리 모먼트'(Enjoy the Flow, Savour Every Moment) 가사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연인과 처음 만난 순간을 묘사하는 사랑곡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절제된 음주 문화를 장려하는 내용이다. 술을 마시는 모든 순간들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곡은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기업 디아지오와 수호가 손을 잡고 만든 것이다. 유튜브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업로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만 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디아지오는 수호를 앞세워 아시아태평양에서 책임 있는 음주문화 장려를 위한 책임 음주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캠페인은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에서 진행된다. 수호가 직접 부른 곡과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절제된 음주 문화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K팝 스타의 입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면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게 디아지오의 목표다.
디아지오는 자사 책임 음주 캠페인 웹사이트(DRINKiQ.com)를 통해서도 책임 음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알코올 섭취 시 도움이 되는 꿀팁부터 적정량의 음주를 장려하는 내용 등을 35개 나라, 16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홈페이지에서 건전한 음주의 중요성을 전하는 수호의 편지도 볼 수 있다.
코너 닐랜드(Conor Neiland)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자사의 책임 음주 캠페인은 '가치 소비' 등 성실하고 모범적 삶을 지향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니즈와도 맞닿아 있다"며 "책임 음주 캠페인을 더욱 발전시켜 앞으로도 건전한 음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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