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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150배 차익 보고도 세금은 '0원'…국세청, 대대적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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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발 지역의 땅을 미리 사서 사업을 방해하는, 이른바 알박기 수법으로 돈을 번 뒤 세금은 내지 않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국세청이 이런 사람들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에 있는 땅입니다.

2년 전, 70대 여성은 철도 옆 부지가 개발될 것이라는 기획부동산 말을 믿고 이 땅의 지분을 샀습니다.

하지만 개발이 어려운 하천부지였고, 얼굴도 모르는 6명 공동소유라 쪼개 팔 수도 없었습니다.

[부동산중개 업계 관계자 : 하천부지는 개발이 안 되고, 공유수면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사람들은 일단 팔아먹고 잠수 타버리면 끝이거든요. 나중에 뭐라고 하면 나도 속았다.]


이 업체는 3배 넘게 이익을 남기고도 허위 인건비를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은 한 푼도 안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