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국회 본회의 출석부’ 발행
권영세, 무단결석률 22.8% ‘1위’ 차지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13일 ‘21대 국회 본회의 출석부’를 발표하고 “출석부 기준 기간(2020년 5월30일∼2024년 2월29일) 동안 전·현직 국회의원 총 323명의 평균 무단결석률은 4.6%”라고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해당 기간 무단결석률이 가장 높은 현직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22.8%)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힘 김태호·정운천 의원(20.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19.8%),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18%), 국민의힘 추경호·홍문표 의원(17.4%) 등의 순이었다.
지난 2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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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해당 출석부 기준 기간 열린 본회의 167회 중 160회 이상 출석하고 결석이 0회인 의원들의 출석률을 살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100%, 김진표 국회의장·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 98.2%, 개혁신당 양정숙 의원 97%, 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 96.4%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권영세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 임기 기간 중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고, 총 38회의 무단결석 횟수 중 장관 재임 동안 23회 결석했다”며 “본회의 무단결석률 상위 20명 중 국회의원 임기 동안 장관을 역임한 추경호 의원(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 29회 결석 중 장관 재임 시 18회, 박진 의원(전 외교부 장관)은 총 24회 결석 중 장관 재임 시 9회 결석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국회 본회의 회의록을 기준으로 국회 본회의 전체 회의 일수와 출석·출장·청가·결석 횟수, 무단결석률을 정리했다.
센터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는 국정 전반에 대한 토론과 법안, 결의안, 인사안 등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기에 국회의원이라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의무에 해당하는 회의”라며 “국회 본회의 출석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성실도와 책임감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이자 동시에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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