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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삼성, 'SXSW 2024'서 AI·웨어러블 활용 숙면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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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페널들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 2024'에서 수면건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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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수면의 날(3월 15일)을 앞두고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기술을 결합한 숙면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최대 종합예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24'에서 수면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혁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갤럭시링,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AI 기술을 활용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면 과학자인 바네사 힐 박사는 “갤럭시워치6로 다양한 수면 지표를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수면 상태를 더욱 명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수면 코칭을 제공했고 수면 습관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보다 다양한 수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헬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비롯한 헬스분야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통해 삼성전자 센서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수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존 로포스 미국 국립수면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주관적 수면 경험을 객관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는 더 스마트해진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행동 변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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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SXSW 2024에 전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링'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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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축적된 헬스 정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직관적이면서도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보다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 박사는 “최근 공개된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와 '부스터 카드' 등 AI 기술을 결합한 삼성 헬스 기능이 출시되면 더욱 편리하고 종합적이고, 개인화된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지능형 헬스 기능인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는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 '부스터 카드'는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차세대 헬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더욱 고도화된 수면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면 중 심박수, 호흡수, 수면 중 뒤척임, 수면 지연 등 다양한 신규 수면 지표가 추가되고, 중등도 및 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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