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중심으로 모인 AI얼라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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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후발주자인 IBM과 메타가 주축이 돼 지난해 12월 50여 기업·단체와 만든 'AI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지속 증가 추세다.
우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히다찌 등이 합류하면서 두 달만에 75개 이상 글로벌 기업·단체가 모였다.
AI 얼라이언스는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AI 기술로 얻는 혜택이 글로벌 대기업에 집중되면 모두가 공평한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접목해 발전하고, 사회 전체에 AI 기술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AI 얼라이언스의 목표다.
AI 얼라이언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를 필두로 한 AI 선도 기업 추격에 나선다. 개발자, 과학자, 학술 기관, 기업들의 자원과 지식을 공유해 일반 조직에서도 AI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얼라이언스는 실무 그룹으로 'AI 안전과 신뢰 툴링', 'AI 정책 옹호' 부문을 조직했다.
'AI 안전과 신뢰 툴링' 부문은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기 위한 벤치마킹 기능을 구축하고 민감한 데이터 탐지, 모델 품질과 사이버 보안 위협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제공한다.
'AI 정책 옹호' 부문은 주요 정책 관련해 AI 얼라이언스 회원사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 입안자에게 AI 생태계 목소리를 전달한다.
AI 얼라이언스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다국어, 과학 모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방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거나 학계와 협력해 AI 모델을 배울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AI 얼라이언스는 각 프로젝트에서 표준을 설정하고,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이사회와 기술 감독 위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개방형 혁신이 진행될수록 AI 기술의 위험성은 낮아지고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다양한 협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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