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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창원성산 3선 도전 국힘 강기윤 "야권 단일화, 야합이자 퇴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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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RT 사업은 교통혼잡 야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전망 암울"

연합뉴스

발언하는 강기윤
[촬영 김선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 성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은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합종연횡하는 식의 단일화는 야합이자 성산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12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공약 발표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런 퇴행적인 정치 모습은 이제는 걷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르면 4월 개통을 앞둔 고급형 BRT(S-BRT)와 관련해서는 "현재 추진하는 내용을 3선이 되면 좀 더 논의해서 이 부분이 합리적으로 될 수 있도록 고민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80∼90%가 불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창원은 자가용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여건이 돼 있는 계획도시이고, 실질적으로 버스 이용하는 사람이 23%, 자가용 이용하는 사람이 77%인 점에 견줘보면 S-BRT로 교통혼잡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BRT가 얼마나 많은 시민을 흡수할지가 관건인데, 제가 볼 때는 암울하다"며 "또다시 국회의원이 되면 창원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위원들과 함께 고민할 것이고, 많은 시민의 반대가 있기 때문에 연장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같은 당 소속이던 배종천 예비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그간 당을 위해 봉사하신 분이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성산구를 국민의힘이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창원 성산에는 강 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녹색정의당 여영국, 진보당 이영곤, 무소속 배종천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간 야권 3자 단일화를 촉구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민주당과 진보당만 단일화 합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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