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심사 시작…"국민눈높이서 공정하게"
발언하는 유일준 공관위원 |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 모두발언에서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두 번째는 전문성"이라며 "몸담아온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를 많이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수요자 국민보다는 공급자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의 목적에 따라서 공급돼온 점이 없지 않아 있다"며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면접 대상은 공천 신청자 497명이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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