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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국 2월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2%대 후반서 고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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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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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월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3년 후 기준 2.7%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0.3%포인트 올랐습니다.

5년 후 시점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대비 0.4%포인트 오른 2.9%로, 지난해 8월(3.0%)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1년 후 시점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한 달 전 대비 변화가 없었습니다.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소비자들이 고물가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지난 6일 연방하원 청문회에서 "금융시장에 반영된 기대 인플레이션은 물론 가계와 기업,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기대 인플레이션 모두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로 3%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12일로 예정된 2월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라 1월과 유사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 올라 1월(3.9%) 대비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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