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정원·KISA 합동점검 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
'4.10 총선’을 30일 앞둔 11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정보시스템 보안자문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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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을 30일 앞둔 11일 선거정보시스템 보안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선거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보안자문위를 꾸려 회의를 열었다. 보안자문위는 변호사와 교수, 사이버 보안회사 대표 등 외부 보안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중앙선관위는 회의를 통해 보안전문가들에게 위원회 정보시스템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안 관련 자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자문위원들은 중앙선관위 관제실 및 전산센터를 직접 방문해 선거정보시스템의 보안상태 및 장비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승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보안자문위원회의를 통해 선거과정에 대한 막연한 오해가 불식되길 바란다"며 "선거정보시스템의 안전한 운영과 정확한 선거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신뢰가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보안컨설팅에서 지적되었던 보안 취약점은 대부분 조치했다"며 "외부의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미비점이 있다면 개선해 국민 모두가 선거결과를 신뢰하는 통합과 화합의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부터 합동 보안점검을 받았다.
당시 국정원은 중앙선관위가 북한 등 외부 해킹에 취약해 언제든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뚫릴 수 있다며 보안 강화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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