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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4·10 총선 D-30 공천 막바지…현역 의원 교체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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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경선 결과 나오면 다시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여야 양당의 공천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각 당의 후보들과 함께 각 지역구별 대진표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 당의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박찬범 기자, 백운 기자가 차례로 분석하겠습니다.

<박찬범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입니다.

공천이 끝난 지역구 233곳의 현역 의원은 모두 83명입니다.

이 중 불출마, 경선 탈락, 경선 포기로 20명이 교체돼 지금까지 지역구 현역 교체율은 24%입니다.

국민의힘은 험지 등 타 지역구에 재배치된 의원 9명도 교체된 걸로 봐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 경우 교체율은 34.5%입니다.

<백운 기자>

민주당의 경우 공천을 확정한 지역구는 213곳이고 이곳 현역의원이 117명인데요.

이 가운데 40명이 불출마나 컷오프, 경선 탈락으로 교체돼 지금까지 현역 교체율은 34.1%입니다.

남은 30여 곳 가운데 텃밭 호남 14곳이 모두 경선 지역이라 현역 교체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지도부 공천 결과도 보겠습니다.

최고위원 9명이 모두 공천받았는데 이 가운데 8명은 단수 공천이었습니다.

친명계 주요 당직자들도 대부분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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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친문계 핵심 홍영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천 배제됐고, 이낙연계 좌장 설훈 의원은, 하위평가를 받고 탈당했습니다.

비명횡사 논란 속에 7명이 탈당했지만, 당은 공천 혁명 속에 불가피한 진통이라는 입장입니다.

<박찬범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친윤 의원들이 거의 공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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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빼고, 원조 친윤 권성동, 이철규, 윤한홍 의원에, 친윤 초선 박성민 의원이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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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38명 중 27명이 경선 등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주진우, 이원모 전 비서관 같은 핵심 참모들은 경선 없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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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의 또 다른 특징은 열세 지역에 민주당 출신을 배치한 점입니다.

서울 영등포갑에 4선 김영주, 대전 유성을에 5선 이상민 의원을 투입했고, 시흥을에도 3선 시흥시장 출신인 김윤식 후보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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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기동민, 노웅래, 서울 동작을 이수진 의원 지역구 등 현역 의원이 컷오프된 지역에 이렇게 영입 인재들을 구원투수로 투입했습니다.

당이 1차로 검증한 인재를 수도권 요충지에 내세워 동시에 세대교체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서승현·방명환)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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