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나 불안정한 패턴도 동반
성별 임금 격차와 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에 주목
지난해 3월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오타와의 한 슈퍼마켓에서 과일을 보는 소비자들. 23.03.2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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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의 최근 경제 동향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2월에 발표된 고용 통계는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3월 8일 발표된 연방 기관의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2월에는 4만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으며, 이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는 숫자이다. 특히 이번 고용 증가는 서비스 생산 부문에서 주로 이루어졌으며,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1년 사이 캐나다 인구가 103만1200명으로 늘어난 데 비해 고용 일자리는 36만8000개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5.8%로 상승하여 이전 달의 감소를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BM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글러스 포터는 "이번 보고서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정규직 일자리의 급격한 증가가 그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지속적인 높은 인구 증가로 인해 노동 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성별 임금 격차와 중년 여성의 고용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가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이 주도하는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핵심 연령층 (25-45세)의 여성은 2월에 같은 인구 통계에서 남성이 1달러를 벌 때마다 0.87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중년 여성의 고용률은 퀘벡(85%), 뉴브런즈윅 및 노바스코샤(82.5%)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81.4%)을 웃돌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캐나다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일부 지표들은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을 시사하고 있다. 모든 일자리 증가가 정규직에서 발생했지만, 이는 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에 의해 주도 되었고 반면에 민간 부문 일자리는 1만6000개가 감소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경제학자들에게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한다.
최근의 경제 데이터를 고려할 때, 캐나다 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기대는 6월 첫 번째 이자율 인하에 대한 것으로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캐나다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서 고용 상황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몇 달간의 경제 동향을 지켜보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zziobe10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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