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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국제기구' 논의 가속화…고학수 개보위원장, UN 자문기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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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산업계 신년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4.02.20./사진제공=개인정보보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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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고학수 위원장이 오는 11~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AI(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2차 대면 회의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네바 회의에서는 AI 국제기구의 기능과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노동, 지식재산권, 무역 등 AI로 촉발된 경제·사회·문화적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LO(국제노동기구),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WHO(세계보건기구), WTO(세계무역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와 협의한다.

제네바 회의를 계기로 자문기구는 교육·환경·보건 등 6개 영역과 AI 표준·지적재산권·데이터·오픈소스 등 6개 주제에 대한 다중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심층분석을 본격화한다.

특히 고 위원장은 '데이터' 분야 심층분석 논의를 주도하게 되며,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신흥국 접근성 강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데이터 활용 등 AI 맥락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이슈를 조망할 예정이다.

자문기구는 올 5월에 예정된 싱가포르 대면 회의를 포함해 다중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고, AI 국제기구의 구체적 기능과 형태, 기구설립 소요 일정 등에 대한 권고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8월까지 마련한다. 이 보고서는 9월 열리는 유엔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 개최 이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AI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혼재하는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국과 다중이해관계자를 포괄하는 유엔 차원에서 AI 거버넌스 논의가 급속한 진전을 보이는 있다"며 "유엔의 AI 국제기구 설립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도국과 신흥국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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