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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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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전주갑 선거구 열기 '점화'…"3선 도전 vs 변화·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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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수 공천 받고 '3선 도전' 나선 김윤덕

'불모지' 전북에 도전장 내민 양정무 이색 공약

새로운미래 신원식·무소속 방수형 표심 호소

뉴시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윤덕(58) 국회의원, 국민의힘 양정무(59)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 새로운미래 신원식(68)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무소속 방수형(52) 민주당 부대변인.(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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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30일 앞두고 각 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선거구별 대진표가 속속 채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정치 1번지로 불리며 정통성과 상징성이 큰 전주갑 선거구 본선 대진표의 윤곽이 나오면서 후보들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전주갑 선거구는 인구 18만9688명의 지역구로, 현재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58)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양정무(59)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 새로운미래 신원식(68)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무소속 방수형(52) 민주당 부대변인 등 4명이 대결할 전망이다.

전북은 '더불어민주당 공천=당선' 공식이 유효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며 본선보다 예선 주목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최근 여·야 후보를 비롯해 제3지대 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자 구도로 총선을 치를 전망이다.

민주당 단수 공천 김윤덕, 3선 승리 가능할까?


먼저 3선에 도전하는 김윤덕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이자 전주갑지역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어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대선 때 전북에서 가장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어 당내에 안정된 기반을 가지고 있는 데다 충성도 높은 도의원들과 시의원들의 탄탄한 지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김 의원이 민주당으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3선 고지까지는 일단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평이 많다.

그는 3선 승리를 자신하면서 ▲혁신도시 시즌 2부활 ▲대도시 광역교통망 전북 포함 법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발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불모지'인 전주갑에 도전장 내밀어…야구단 유치 등 특색 공약 호소



보수진영의 '불모지'인 전주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양정무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열기를 점화한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대규모 국가 정보 확보가 관건인 만큼 대통령실과 직통하고 수뇌부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인 오직 자신만이 전주 발전의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역 불균형 격차 해소와 도민들의 체육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야구 제11구단' 유치 및 인구 소멸 위기를 대비해 신생아 1인당 1억원 장려금 지급, 청소년 무상교통 추진을 공약하고 나섰다.

그는 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바이오분야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전주가 첨단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육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탈당' 신원식, 새로운미래 입당


민주당에서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신원식 예비후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행정은 물론 중소기업 및 대기업 경영(전 삼성중공업 이사, 효성기계공업㈜ 전무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행정·경영 융복합 정치인이다.

앞서 신 예비후보는 현역 의원과 맞대결을 예고했으나 민주당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하고 새로운미래로 옷을 바꿔 입었다.

다양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그는 '전주한옥마을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금융·지식산업 육성'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다양한 공약을 내놓았다.

이어 ▲금융과 지식산업의 메카 육성과 ▲시니어를 위한 복합타워 건설 ▲전주에 세계인이 찾는 '물고기 마을' 유치를 통한 친환경 양식 수산업 육성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민주당 공천 받지 못한 방수형…"윤석열 정권 심판"



마지막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방수형 출마예정자는 지난 7일 장고 끝에 '무소속' 출마로 총선 완주 의지를 밝히며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했다.

방 출마예자는 "제가 사랑하고 충성을 다했던 민주당을 떠나지만 당의 명령에 저항이 아니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싸울 수 있는 선택지가 이 길밖에 없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단 한 번도 민주당 말고는 마음에 담아 본 적 없기에, 광야에 홀로 서더라도 사랑하는 민주당과 뜻을 모아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면서 "살아있는 권력, 비틀어진 권력과 싸워 ‘진정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세우는 데 저를 온전히 소진하겠다. 당선된 후 민주당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행보도 정해지면서 현재 전주갑은 다자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선거 열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승리를 위한 후보들의 선거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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