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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에 "깊은 우려"…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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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명의 논평…"두 국가 해법 근간 훼손·국제사회 노력 저해"

뉴시스

[제닌=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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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유대인 정착촌 추가 건설을 밀어붙이겠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9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이 서안 지구에 3426채의 신규 정착촌 주택 건설 계획을 승인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착촌 확대는 두 국가 해법의 근간을 훼손할 뿐 아니라 라마단을 앞두고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서안 지구에서 일어나는 팔레스타인인의 총기 공격에 대응해 3곳에 총 3426채 규모의 정착촌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미국과 독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정착촌을 짓는 것은 국제법에 어긋나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노력에 역행한다고 비판해왔다.

서안 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지만,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점령한 곳이다. 이곳에는 현재 이스라엘인 약 5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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