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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태우 변호사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자신이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도 변호사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저의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인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발족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의 개입 시도에 대해 위원회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이런 요청에 대해 일부 언론 매체에서 '5.18 북한군 개입'을 마치 제가 주장한 것처럼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계승한 흐름의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결코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습니다.
또,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정제되지 못했던 5년 전 저의 개인적인 발언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언행에 더욱 신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도 변호사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5.18은 학살이 아니다,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막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도 변호사 공천 재고 가능성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과거의 얘기고, 앞으로 그런 부분에 관해서 본인도 국민의힘의 가치에 맞게 잘 맞춰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후보자 측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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