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럽연합(EU)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유럽의회 내 최대 그룹의 ‘우선후보(슈피첸칸디다트)’로 확정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사진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11월 6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대사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3.0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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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유럽의회 내 최대 그룹의 ‘우선후보(슈피첸칸디다트)’로 확정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은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이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중도 우파 성향 유럽국민당(EPP) 전당대회에서 ‘우선후보’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단독 후보로 추천된 그는 이날 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 수 489표 가운데 찬성 400표, 반대 89표, 82%의 지지율로 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전당대회 대의원이 총 801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투표율이 약 61%로 높지 않았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 내 정치그룹이 각자의 우선후보를 선발하고, 유럽의회 선거에서 최다 득표한 그룹의 후보가 EU 정상회의에서 EU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21개국 정상의 지지를 확보하면 의회의 표결을 거쳐 집행위원장에 임명된다.
EPP에는 독일 CDU와 자매정당인 CSU(기독사회당), 폴란드 시민강령당(PO), 오스트리아국민당(OEVP), 포르자이탈리아(FI), 스페인 국민당(PP) 등이 속해 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폰데어라이엔의 연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19년 7월까지 6년 동안 독일 국방장관을 지낸 뒤 그해 12월부터 집행위원장으로 5년 동안 공무를 시작했다.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는 2029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전망이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유럽인들을 위한 평화, 번영, 안보를 약속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확고하게 지지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유럽의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법치를 보호하며, 불규칙한 이주를 단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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