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6일) 결과가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중진 인사를 포함한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자, 비주류는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당원과 국민의 뜻이 반영된 거라며, '공천 혁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은 했지만, '비명계 대거 패배'란 성적표가 실제로 나오자 민주당 내부는 술렁였습니다.
박용진, 윤영찬 등 하위 10%를 받았다고 밝힌 인사 외에 전직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광온 의원 등까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비주류 내에선 경선 점수의 최대 30% 감점 등 이른바 '페널티'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탈락한 의원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같은 지역구엔 무소속이나 당을 바꿔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인데, 실제로 고배를 마신 의원들은 경선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그렇다고 패배를 심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전체 총선 구도에는 그렇게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권자가 보기에 친명 구도가 강화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비명계 솎아내기'란 불만은 여전한 건데, 이재명 대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른, 국민 주권 원리를 구현한 '공천 혁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역이 진 지역 대부분에서 경선 득표율 감·가산 없이 결판난 것으로 안다며, '비명 하위 평가자' 불이익 논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남아 있는 지역 경선을 치르고 다음 주까진 지역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공천 과정에서 파열음이 컸던 만큼 탈락한 현역 의원과 이들의 지지층을 품고 본선에 나서는 게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그래픽;김진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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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6일) 결과가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중진 인사를 포함한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자, 비주류는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당원과 국민의 뜻이 반영된 거라며, '공천 혁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은 했지만, '비명계 대거 패배'란 성적표가 실제로 나오자 민주당 내부는 술렁였습니다.
박용진, 윤영찬 등 하위 10%를 받았다고 밝힌 인사 외에 전직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광온 의원 등까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비주류 내에선 경선 점수의 최대 30% 감점 등 이른바 '페널티'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저도 많이 놀랐고요. 하위 10%나 20%에 따른 감산 이걸 무거움을 이겨내지 못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쉽게 생각을 하고….]
다만, 탈락한 의원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같은 지역구엔 무소속이나 당을 바꿔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인데, 실제로 고배를 마신 의원들은 경선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그렇다고 패배를 심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번 경선 결과가 자칫 '친명 일색'으로 비쳐, 총선 전체 판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거란 비판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전체 총선 구도에는 그렇게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권자가 보기에 친명 구도가 강화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비명계 솎아내기'란 불만은 여전한 건데, 이재명 대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른, 국민 주권 원리를 구현한 '공천 혁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혁신 공천, 그리고 공천 혁명입니다. 과거 어떤 경선에서도 당원과 국민에 의해서 대규모로 현역이 탈락한 경우가 없습니다.]
현역이 진 지역 대부분에서 경선 득표율 감·가산 없이 결판난 것으로 안다며, '비명 하위 평가자' 불이익 논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남아 있는 지역 경선을 치르고 다음 주까진 지역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공천 과정에서 파열음이 컸던 만큼 탈락한 현역 의원과 이들의 지지층을 품고 본선에 나서는 게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그래픽;김진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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