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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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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핵 협상' 한반도본부, 외교전략정보본부로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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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북핵 협상을 담당해온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확대 개편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주요 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외교전략정보본부가 기존 한반도 업무뿐 아니라 외교 전략, 외교 정보, 국제안보, 사이버 업무를 총괄함으로써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맞춰 외교정책이 전략적이고 기민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보좌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조직 개편은 한반도 업무가 더이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북핵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안보, 금융제재 등 여러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하는 성격의 문제로 진화했다는 현실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전략정보본부가 새롭게 탄생하게 되면서 차관급 조직이었던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18년 만에 국장급 조직으로 축소되는 것이어서 북핵 외교에 투입하는 자원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지정학적 환경에 맞춰 우리 시스템을 바꾸고 복합적인 북핵 문제를 더 포괄적으로 큰 틀에서 다루며 전략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라며 적시성을 가진 조직 개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전략정보본부에 신설되는 외교정보기획관실은 전 세계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분석해 주요 정책결정자들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외교부는 기존 유럽국이 담당하던 중앙아시아 업무를 대중국 업무를 하는 동북아국으로 이관하는 등 지역국 업무 분장도 소폭 바꾸고, 양자경제외교국에 경제안보 외교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과장급 조직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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