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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윗선 경고에도 거듭되는 '경찰 망신'…특별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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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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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근 경찰청장

술에 취해 출동한 동료 경찰을 폭행하거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경찰의 비위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긴급회의를 열어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술에 취한 경찰이 동료 경찰을 폭행하다 체포되는 등 경찰 조직 차원의 근무 기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4월 11일까지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의무위반 행위자에 대한 가중처벌, 관리책임 미흡시 엄중 조치 등이 특별경보의 주된 내용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7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30대 여성 순경이 술에 취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길거리에 앉아 있다 보호조치를 위해 출동한 여경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 사건은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어제(6일) 오전 일선 경찰서장 등 총경급 간부를 전원 소집한 긴급회의를 열어 엄중 경고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팀장이던 50대 경위가 지난 1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기동단 소속 경위가 서울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어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지난달 16일에는 기동단 소속 경장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시비가 붙은 시민을 폭행했습니다.

기동단 소속 또 다른 경장은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영상으로 찍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 강북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40대 초반 경사가 앱으로 만난 여성과 강남에서 성매매하다 현장에서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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