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서대문갑 청년전략지구 공개오디션에서 후보자들이 공정경쟁 실천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수미, 성치훈, 김동아, 김규현, 권지웅 청년후보자. 2024.3.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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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김경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청년 지역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를 5명에서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인의 대상자에 대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 결과 이들 3인이 경선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동아·전수미 변호사는 탈락했다.
전략공관위는 향후 9~10일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를, 11일 서대문갑 유권자 ARS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5인의 후보들은 오디션을 통해 자기소개와 서대문갑 지역 발전 방안, 청년 정치 발전 방안, 의정활동 계획 등 분야에 대해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성치훈 후보는 민주당 1기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기, 민주당 2기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시기라고 밝히며 "이제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민주당 3기를 준비하는 시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장동 변호사'이기도 한 김동아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맡으면서 정치수사, 조작수사를 현장에서 목격했다. 어떻게 사건이 조작됐는지, 극단적 선택을 한 분이 어떤 압박을 받았는지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의정활동 목표로 제시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지원한 변호사인 전수미 후보는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청년이 세상을 떠나고 유가족이 아픔으로 섬처럼 고립됐을 때 최초로 유가족을 한 데 모이게 하고 죽음의 정치화, 재난의 정치화라는 탄압 속에서 유가족과 소통하고 법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최초로 제기한 변호사"라며 "더 독하게 싸워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다.
검찰 출신 변호사 김규현 후보는 "검찰 수뇌부에 맞서 채상병 수사외압 사건 (진상규명에) 앞장 선 변호사"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뒤 "채상병,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고 싶고 경제와 민생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보고싶다면 김규현(이 적격)"이라고 했다.
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인 권지웅 후보는 "지난해 100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고 60일 넘게 1인 시위를 하며 전국 방방곳곳을 뛰어다녔다. 전세사기특별법이 개정됐고 개정안이 국토위와 법사위를 넘어 본회의에 올라가는 성과를 이뤘다"며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고 세입자 편에서 문제를 풀어왔다. 청년과 세입자 비율이 높은 서대문갑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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