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150만 발의 포탄 중 절반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낡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총정보국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측 간 무기거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러시아는 이미 북한으로부터 150만 발의 탄약을 수입했다"며 "하지만 1970~80년대 생산된 것들로, 절반은 작동하지 않고 나머지는 사용 전에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오래된 물건을 내주고 국내 생산을 늘리면서 그 대가로 미사일과 잠수함 기술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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