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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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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총선이라면’…국힘 33%·민주 26%, 격차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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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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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7%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으로 벌어졌다.

직전(2월 3∼4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p 줄었다.

특히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0대(34%→13%),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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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43일 앞둔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청사 외벽에 투표 참여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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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1%·민주당 23%)와 70대 이상(국민의힘 61%·민주당 15%)에서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대(26%), 40대(46%), 50대(30%)에서 우세했다. 18∼29세(국민의힘 15%·민주당 13%)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국민의힘 31%·민주당 24%)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20%)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지지 정당 관 상관 없이 ‘공천은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힘 34%, 민주당은 23%로 나타났다.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조국신당(가칭)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로 가장 높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후보룰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였다.

조국신당이 선택지에 없었던 직전 투표 의향 조사와 비교하면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은 각각 2%p, 1%P 줄었고, 새로운미래는 그대로 유지됐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해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3%로,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3%), 새로운미래(2%), 녹색정의당(1%) 순서로 뒤를 따랐다.

기타 정당은 1%,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p 늘었다.

설문조사 직전 조국신당은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식 창당 전이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을 받아 조국신당 그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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