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서갑·을 2개 선거구가 3개로 분리돼
국민의힘 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이 부산 총선 지역구 18곳 중 유일하게 후보 선정 방식을 정하지 못한 북을 선거구 공천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북을 선거구는 기존 북·강서갑과 북·강서을이 북갑과 북을, 강서로 나뉘면서 새로 생긴 지역구다.
만덕 1동과 화명 1·2·3동, 금곡동이 포함된다.
6일 부산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북을 공천장을 두고 경쟁하는 인물 중 적극적으로 출마 의사를 나타내는 인물은 4명이다.
북·강서갑 예비후보였던 손상용 전 시의원은 지역 사정에 밝은 토박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손 전 시의원은 "4대째 북구에서만 살아온 토박이고 시의원을 3번이나 지내 북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고향 북구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전했다.
부산진갑에서 공천 경쟁했던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박 전 차관은 "30년간 경제분야 공직생활을 경험해 경제현장을 잘 알고 실제로 일을 해본 일꾼으로서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교통과 교육, 삶의 질 등 북구를 발전시켜 서부산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실장은 "지방행정은 물론 국정 운영 경험도 있고 국회 핵심 보직을 역임하면서 입법부 운영도 경험했다"면서 "북을 지역을 대대적인 생활 인프라를 갖춘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제오수 전 북·강서을 예비후보는 "북구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꼴찌 수준이고 초고령화 지역"이라며 "저는 공장 현장 근로자로 시작해 중소기업 대표가 된 실물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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