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터마시 대통령이 비준안 서명 마쳐"
[서울=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의회에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안을 찬성 188명, 반대 6명으로 비준했다. 200년 넘는 비군사동맹 전통을 깨고 스웨덴은 사실상 나토 32번째 회원국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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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슈요크 터마시 헝가리 대통령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에 서명했다.
5일(현지시간) 타스에 따르면 헝가리 대통령실은 이날 터마시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헝가리 의회(국민의회)는 지난달 26일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을 찬성 188명 대 반대 6명으로 가결했다.
지난 1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자리한 나토 본부에는 스웨덴 국기가 게양될 예정이었지만, 헝가리 대통령 서명을 하지 않은 상태라 연기됐다.
이로써 스웨덴은 나토 신규 가입에 필요한 '기존 회원국 전부 동의'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남은 절차는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국의 비준안 수령, 스웨덴의 가입문서 기탁 등이다.
200년 넘는 비군사동맹 전통을 깨고 스웨덴은 사실상 나토 32번째 회원국이 됐다.
군사 중립국의 전통을 지켜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2022년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가입에 성공했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 반대에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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