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중 9700만원까지 올라
국제 금값도 역대최고치 치솟아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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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 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대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일 오후 2시 45분 기준 9310만 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에는 9700만 원까지 치솟아 1억 원까지 단 300만 원을 남겨뒀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5시 25분경 9027만 원을 넘어서 전고점(9000만 원)을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이날 9500만 원에 이어 9700만 원 선까지 순식간에 뚫었다.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고공행진 중이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8770달러에 거래됐다.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6만8982달러)보다 불과 200달러 남짓 낮은 수준이다.
대표적인 대체자산인 금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2126달러에 마감했다. 사상 처음 21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가 내려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와 대체 관계에 있는 금 가격은 보통 오름세를 보인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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