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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중국 올해 성장목표가 예상대로 '5% 안팎'을 유지하고 구체적인 경제지원책이 나오지 않은데 실망 매물이 선행하면서 크게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33.33 포인트 2.61% 대폭 반락한 1만6162.64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150.10 포인트, 2.63% 떨어진 556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4.34%나 곤두박질 쳤다.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24년 성장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전인대에선 기대하던 부양책이 공표되지 않으면서 최근 상승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활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바이오, 반도체 등에서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매도를 유인했다.
무료택배 대상을 확대한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이 수익악화 우려로 7.54% 급락하고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91%,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4.4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63%, 스마트폰주 샤오미 4.35%, 게임주 왕이 4.56%, 검색주 바이두 5.74%, 알리바바 3.33%, 반도체주 중신국제 3.19% 크게 떨어졌다.
한썬제약도 5.91%, 야오밍 생물 5.05%, 야오밍 캉더 3.98%, 중국생물 제약 7.62%, 시노팜 4.00%,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8.11%, 알리건강 7.96%,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7.31%, 전기차주 리샹 5.00%, 지리차 3.15%,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11% 대폭 하락했다.
맥주주 바이웨이는 3.26%, 유제품주 멍뉴유업 4.69%, 스포츠 용품주 리닝 4.1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54%, 식품주 캉스푸 3.48%, 훠궈주 하이디라오 3.00%,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27%, 부동산주 신세계발전 2.74%, 중국해외발전 3.64%, 카오룽창 치업 3.79%, 청쿵실업 3.13%, 링잔 2.91%, 룽후집단 3.02%,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2.78%, 홍콩중화가스 3.44%,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2.085, 홍콩교역소 2.58%, 항셍은행 2.96%, 중신 HD 2.42%,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2.85% 밀렸다.
반면 금광주 쯔진광업은 1.37%, 통신주 중국롄퉁 0.18%, 유리주 신이보리 0.25%,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94%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21억2930만 홍콩달러(약 19조1472억원), H주는 446억44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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