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추천·비례공천에서 청년 참여 기회 넓힐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강남 등에 대한 국민추천제 및 비례대표 공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4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청년 세대가 정치에서 목소리를 더 내고, 거기에서 지분을 더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룰대로라면 그게 어렵다. 그래서 정치적인 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공천, 그리고 강남 등 지역에 대해 국민공천이라고 해서 제한 없는 공모를 받고 선택할 건데, 그 과정에서 청년 세대가 정치에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위 MZ 세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분이 많지 않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 20대, 30대 때 청년층 투표율과 여러분의 투표율을 비교해보라. 우리가 훨씬 낮았다. 지금의 청년 세대는 자신의 삶을 정치를 통해 바꾸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한 위원장을 향해 화성을 등 경기 남부 출마를 촉구한 데 대해 "저를 향해 말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면서 "하나하나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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