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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월)

“비행 중 문짝 떨어졌다”…탑승객 ‘1조3000억’ 손배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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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이 약 5000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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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 비행기 문이 떨어진 보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1조 3000억원 소송을 제기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볼트 누락’ 원인으로 비행 중 비상착륙을 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기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 등 승객 3명은 최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에서 알래스카항공과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 3360억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동체가 뜯긴 사고와 관련해 “끔찍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과실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심리적 피해와 물리적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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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이 약 5000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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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승객은 기내의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로 귀에서 피가 났다고 밝혔다.

또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이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이들 업체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변호인 조너선 W 존슨도 비행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승객들이 겪은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 외상 후 스트레스를 초래한 과실에 대해 책임을 묻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른 승객들도 신체적 부상과 큰 정신적 충격을 겪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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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이 지난 1월 8일(현지시각)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택가에서 발견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 9의 도어 플러그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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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은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약 5000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다.

당시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이 사고로 승객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고 뚫린 구멍으로 휴대전화, 인형, 셔츠까지 빨려 나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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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9 MAX의 사고 부위인 도어 플러그가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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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 시 도어 플러그 볼트 4개가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 플러그는 동체 중간에 비상 출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때 출입문 대신 설치되는 일종의 덮개 부분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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