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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지지율 역전 당한 민주당…'텃밭' 호남 민심도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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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사천 논란에 지지층 이탈

제3지대 합종연횡·언행 리스크 변수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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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4월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여야 지지율 역전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이같은 결과가 고착화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천 논란이 현역 의원 탈당으로 이어지면서 민심 이반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이상민 의원을 품으며 외연 확장 부문에서 차별성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선거가 한달이나 남은 만큼 제3지대 정당의 합종연횡, 막말 리스크, 정권 심판론 향방에 따라 막판까지 판세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4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46.7%)은 더불어민주당(39.1%)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29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7%포인트 앞섰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호남 지지율 변화도 관심을 받고 있다. 갤럽 조사에서 호남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67%에서 53%로 14%포인트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가 호남에서 민주당 견제를 예고하면서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공천파동이 민주당의 변질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자.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민주당 내부 공천 파동이 심각한 수준이고 범야권이 분열을 거듭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정당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각편대로) 지지율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극 진보 지지층은)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충성도 높은 투표층이 이탈하면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지지율이 남은 총선 기간 고착화될지 아니면 변화의 조짐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인과 정당의 이미지는 누적되는 것이어서 현재의 지지율이 총선 당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 기간 동안 탈당 인사들이 선거 운동에 나서며 지속적으로 (공천 갈등 현상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양당 중 막말 등 언행 리스크가 불거지면 한번에 (판세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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