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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尹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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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식 참석…현직 대통령 중 처음
"대구·경북은 각별한 곳…공직생활 처음 시작해"


더팩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회 국립공원의 날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해 승격을 축하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립공원,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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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제4회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하고 "팔공산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립공원, 더 나아가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1987년 국립공원공단이 설립돼 국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작된 이래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여 년간 진척이 없었으나, 2022년 8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공언하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팔공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 지역주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셨고, 불교계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셨다"고 승격을 위해 애써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팔공산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명산"이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대구와 경북의 정신이 이곳에 깃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팔공산을 찾았던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께 휴식의 공간이 되어 왔다"며 "저도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를 했고, 동료들과 팔공산을 자주 찾아 늘 힘을 얻어가곤 했다"고 했다.

이어 "1년에 358만 명이 찾는 팔공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이 된 것은 오히려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팔공산은 태백산맥과 낙동강을 잇는 우리나라의 핵심 생태계 축이다. 15종의 멸종위기종과 5200여 종이 넘는 야생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자산의 보고다. 이처럼 소중한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며 "정부는 우리 팔공산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립공원, 더 나아가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저에게 대구와 경북은 각별한 곳이다.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도 바로 이곳이다. 또 어려울 때마다 대구시민, 경북도민께서 늘 큰 힘을 주셨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국립공원 보전 및 관리를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박금모 국립공원 명품마을협의회 회장, 황상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회장에게 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친수하고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후 각계각층 대표 8명과 함께 팔공산의 랜드마크가 그려진 LED 스크린의 터치 버튼을 힘차게 누르는 퍼포먼스로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했다.

이번 팔공산 승격은 2013년 무등산, 2016년 태백산 지정 이후 7년 만이자, 23번째 국립공원 지정이다. 팔공산은 그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로 공원관리가 이원화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자연자원 모니터링, 훼손지 복원, 핵심지역 사유지 매수, 문화유산지구 정비 등 팔공산의 자연·문화·역사자원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향후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친환경 야영장, 체험학습장, 숲 체험시설 등 다양한 탐방·체험 인프라를 조성해 고품격 생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및 지역 불교계,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및 임직원과 국립공원 명품마을 주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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