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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황현필, 김덕영 ‘건국전쟁’ 감독에 “독립운동가 존경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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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 "좌파의 반대인 우파는 우리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는가?"

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황현필 한국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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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한 역사 강사가 영화 '파묘'를 비판한 김덕영 건국전쟁 감독에게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느냐?"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질문했다.

해당 강사는 3일 '황현필 한국사'에 '영화 '파묘' 보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황씨는 영상 도입부에서 "다큐영화는 사실에 입각해서 영화가 만들어지고 연기자들이 연기를 하는 극영화는 픽션에 의해 만들어진다"며 장르로서 건국전쟁(다큐영화)과 파묘(극영화)를 구분했다.

이어 "다큐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거짓말과 감추기로 일관했던 이승만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파묘를 좌파영화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공들 이름에 독립운동가 이름을 차용한 것, 차량번호에 여러 독립 운동 관련 날짜가 들어간 것, 일제 쇠말뚝 등을 언급하며 "항일적인 영화인데 이게 왜 좌파영화인가"라고 지적했다.

황씨는 자신을 좌파가 아닌 진보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저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싫어하기 때문에 좌파라는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독립운동을 존경하는 게 좌파고 일제의 조선 침략과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에 대해 분노하는 게 좌파라면 좌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파의 반대인 우파는 우리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는가? 김덕영 감독께 물어보고 싶다"고 김 감독을 직격했다.

한편 영화 '파묘'가 개봉 10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일 83만 22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38만 1156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파묘'의 이와 같은 흥행 기록은 2022년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누적관객 1269만명)와 유사한 속도이자 14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4일 빠른 속도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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