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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김민재와 1년 더!…에릭 다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완전 이적 공식 발표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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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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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자리를 뺏겼던 에릭 다이어가 행운의 임대 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정식 선수가 됐다.

뮌헨이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로, 1년 연장이다.

구단은 "뮌헨과 수비수 다이어가 협업을 연장한다. 다이어는 상호 합의된 조항에 의해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더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라며 "다이어는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로 뮌헨에 합류했다"라고 말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신임 스포츠 디렉터는 "다이어의 계약이 출장 경기 수에 의해 1년 더 연장됐다. 그의 모든 성격에서 그는 우리 수비진에 귀중한 자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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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구단을 통해 "난 뮌헨에서 아주 행복하다. 이제 내 미래는 결정됐고 난 온전히 내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으며 어떻게 구단을 도울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 할 지라도 경기, 그리고 우승을 다시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에서도 밀려난 다이어가 뮌헨이라는 거대한 구단에 오게 된 배경엔 절친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추천이 컸다.

둘은 토트넘에서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는데 다이어에 대해 '블랙홀'이라는 팬들의 혹평이 적지 않았음에도 케인은 "가장 빼어난 수비수"라는 칭송을 곧잘 하며 둘의 우정을 드러냈다. 케인은 지난달 다이어가 온 직후 "뮌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에릭 다이어"라고 곧장 밝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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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에서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었던 다이어는 투헬 감독의 선택을 꾸준히 받아왔다. 마침 김민재가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관계로 팀을 비우고 있기도 했다. 우니온 베를린과의 13라운드부터 다이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했다.

백3와 백4를 오가는 와중에도 다이어의 자리는 항상 존재했다. 오히려 마테이스 더 리흐트나 김민재 등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수비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레버쿠젠과의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뮌헨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0-3 완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동시에 이날 패배로 사실상 레버쿠젠과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2012-2013시즌부터 이어진 분데스리가 우승 행진이 11번에서 멈출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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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3의 가운데 수비로 나선 다이어는 경기 내내 손가락으로 김민재에게 지시를 내리며 위치를 조정했다. 물론 최후방에 서 있는 수비수인 만큼 경기장을 넓게 바라볼 수 있어 지시를 내리는 역할에 적합했던 건 맞다. 그러나 실력을 따졌을 때 토트넘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던 다이어가 김민재에게 지시를 내릴 만한 입지를 가지고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였다.

다이어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날 다이어는 가장 중요한 안정감이 굉장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불안함을 자주 노출했다.

또 포지셔닝에 의문을 보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앞으로 뛰어나가서 수비를 하고 있는데 다이어까지 앞으로 나가려고 했고 수비 라인이 안정감을 갖지 못했다.

독일 언론은 "다이어 말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검증 받은 일본인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를 데려왔어야 하는 거 아니었나"라며 다이어의 실력을 비판했다. 그러나 구단 실권자인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까지 다이어를 극찬하는 등 뮌헨의 이해할 수 없는 다이어 우호 정서 등과 맞물려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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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 구단을 떠나는 투헬 감독 역시 다이어를 잘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오는 2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뮌헨 입단 뒤 7경기째 출전하게 된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에 따르면, 다이어가 선발 출전하는 경기 수가 충족될 경우 다이어의 연장 옵션이 자동으로 발동된다고 했다. '빌트'가 언급한 경기는 3경기에서 5경기다. 이미 선발로 5경기를 출전한 그는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한편 다이어는 2일 새벽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김민재와 함께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뮌헨이 2골을 실점해 2-2 무승부를 기록해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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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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